pc방에 남성이 우산을 가져온 이유 ㄷㄷㄷㄷ
24.10.1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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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3년 7월 낮 4시 빈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한 pc방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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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자를 쓴 60대 남성 손님이

pc방 사장님과 마주 앉아 대화를 하고 있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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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다툼을 하는 듯 삿대질을 하며 언성을 높이 손님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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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자기 왼손에 쥔 장우산으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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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신의 오른손을 슬쩍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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넣는 손님의 모습에 이를 본 사장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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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지금 말하는 중인데 왜 우산에 손을 집어넣냐"라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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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상한 낌새를 느낀 사장이

손님의 우산을 뺏으려 하는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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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님은 우산을 힘껏 쥐면서

안 뺏기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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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장은 더 힘을 주며 뺏으려고 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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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면서 곧바로 112에 신고를 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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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변에 있던 손님들도

상황을 짐작하고는 사장을 도와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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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성의 우산을 빼앗고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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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장은 도대체 안쪽에 뭐가 있길래라는 생각으로

우산을 보는 순간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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놀란 사장님인데 ㄷㄷ

이를 본 옆에 있던 손님들도 "뭐길래 놀라냐"라고 물어보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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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위험한 게 있다고 얼른 경찰이 와야한다"라고 표정이 굳는 사장님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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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시 뒤, 신고를 받은 경찰은 pc방 앞에 도착했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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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이 사장에게 어떤 사람이 난동을 부리냐고 물어보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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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성 쪽으로 손을 가리키고는 알려주는 사장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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곧바로 우산을 그대로 갖고 와 경찰에게 건네는 사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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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관은 서둘러 문제의 우산을 펼쳐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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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산 안에 든 건 30cm 길이의 흉기임 ㄷㄷ

"식칼이네 큰일 날 뻔했네."라며 사장님에게 다친 곳 없는지 물어보는 경찰인데

다행히 사장의 재빠른 대응 덕에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, 자칫 위험할 수 있었던 상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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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왜 흉기를 갖고 왔냐"고 묻는 경찰에 남성은 몰랐다며

"난 집에서 가지고 나왔는데 그 안에 칼 든 걸 몰랐다"라는 남성인데 ㄷㄷ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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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60대 남성의 손목에는 수갑을 채우는 경찰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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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어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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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특수협박으로 현행범으로 체포합니다.

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, 진술 거부권 있다"라는 경찰의 말과 함게 경찰차행 ㄷㄷ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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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남성은 사건 전날 만취 상태로 pc방을 찾아왔고 소란을 피우다 사장에게 쫓겨나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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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젊은 사람이 자신을 무시했다"라며 이날도 술을 마시고 칼을 들고 pc방을 찾아온 것이었음 ㄷㄷ

이에 수원남부 경찰서는 남성을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했다 함 ㄷㄷㄷ



글 정리 : 심심한회사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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